한강라인 수습들 --- 최인하
피노키오 증후군으로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고
진실을 말하면 딸꾹질이 멈춘다. 대부분의 피노키오 증후군들은 거짓말을 하면 티가 나 말을 줄이고 사람을 피하며 사는 반면, 인하는 속내를 그대로 말하는
식으로 살아왔다.


동갑내기인 달포와 삼촌으로 얽히면서 사사건건 충돌한다. 처음 만났을 때는 꽤나 다정한 소년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늘 인하를 적의로 대한다. 전교 꼴찌에 늘 아웃사이더처럼 밖으로 도는 달포를 싫어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달포의 멍청함 속에 명석함이, 싸늘함 속에 따뜻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서부터 달포를
이해하고 가족으로 감싼다.


피노키오 증후군이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거의 없다. 변호사, 국회의원, 작가, 배우, 그 어떤 직종도
거짓말을 못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래서 인하가 선택한 건 바로 기자! 한치의 거짓이
없어야 하는 뉴스를 만드는 기자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직업이라 생각한다. 뿐인가? 헤어진 어머니 앞에 다시 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피노키오 증후군은 인하에게 큰 장애다.

좋아하는 남자가 생겨도 밀당을 할 수가 없고,

양다리는 엄두도 못 낸다. 일에서도 마찬가지. 특별히 정의로운 건 아니지만 진실을 외면할 때마다 딸꾹질이 시작되기 때문에 딸꾹질을 멈추기 위해서라도 늘

진실을 얘기해야만 한다. 때문에 인하는 다른 기자들보다 진실을 향한 동력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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