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라인 수습들 --- 서범조
평생 먹고 살 재산을 이미 다 갖고 태어난 재벌 2세.
어릴 때부터 부족함 없이 살아 구김살 없고 천성이
밝다.
사람들이 힐끔거릴 정도로 모델처럼 매끈한 외모와
몸매를 가졌고, 패션감각도 뛰어나다.


매달 가만히 앉아서 벌어들이는 건물세가 웬만한
회사원 연봉의 수십배나 되기에 특별히 직업을 가져야 할 이유를 못 느꼈고, 삶의 동력도 없었다. 그저 폼 나 보여서 선택했던 패션잡지 기자 역시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다. 그의 삶은 바람 한 점 없이 잔잔한 호수 위에 떠있는 돛단배처럼 평화로웠지만 재미는 없었다.


그런 그의 돛단배를 움직일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그 바람의 시작은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최인하.
범조가 인하 어머니인 차옥의 이전 핸드폰 번호를
쓰게 되면서 10년 넘게 인하가 어머니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읽어왔다. 그 문자를 엿보며 타인의 삶에
처음으로 호기심이 생겼고, 꼭 만나보고 싶다는
간절함이 생겼다.
그로 인해 범조의 삶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에게 불기 시작한 바람은 사회부 기자라는 치열한 삶으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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